해외 주식을 투자하면서 보유중인 달러 예수금을 외화 RP를 매수해 두면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연3.5%, 상품 조건에 따라 달라짐) 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잠자고 있는 예수금을 그냥 두지 말고 외화 RP를 매수해 보자.
외화RP
RP란 환매조건부 채권(Repurchase Agreement)의 약자로, 증권사가 일정 기간 후에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다.
RP는 거래 통화에 따라 외화 RP와 일반 RP로 구분된다. 외화 RP는 달러, 유로, 엔화 등 외국 통화로 거래하고 일반 RP는 원화로 거래한다.
장점
- 투자 방법이 간단해서 외화 투자 초심자에게도 적합하다.
- 짧은 기간(1년 이내) 투자할 수 있어 자금을 일시적으로 파킹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이 자유롭다.
- 수시형과 기간형 제공으로 자금 운용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
- 고정금리로 안정적인 수익률.
- 환율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 헷지가 가능하다.
단점
-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익 변동.
- 중도 해지시 수익률 감소.
- 예금자보호법 적용이 되지 않음.
- 정해진 매매시간에만 거래 가능 하다.
외화 RP 매수 전 검토 사항
- 투자 방법이 간단하고 안정적인 상품이다.
- 정해진 매매시간에만 거래가 가능하다. 만약 미국 주식을 매수하려고 할 때 RP 매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지금 당장이라도 매수에 활용해야 할 금액은 예수금으로 남겨놓거나 단기채 ETF (ex: SGOV)등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 정해진 매매시간에만 거래가 가능하므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 미리 매도해 두어야 한다.
- 약정식의 경우 약정일의 50%이하일때 중도 환매하면 약정이율의 10% 이율이다. (KB증권 기준) 따라서 한달이내 언제라도 주식 매수나 다른곳에 활용되어야 할 자금이라면 약정식 보다 수시식이 유리하고 한달이상 묶어둘 수 있는 자금이라면 약정식이 유리하다.
- 외화 투자를 위해서 원화를 환전하여 RP를 매수하고, 이후 다시 매도 후 원화로 환전하는 경우, 환율에 따른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한다.
KB증권 외화 RP 매수하기
검색에서 ‘외화’로 검색하여 RP 매수를 선택하거나 연금상품>발행어음/RP>RP 매수 메뉴를 선택한다.

RP 매수 화면 상단 좌측에서 수시식과 약정식에서 선택하고(언제라도 활용해야할 자금이라면 수시식으로 선택한다), 화면 상단 우측에서 원화와 외화를 선택에서 외화로 선택 한다. KB증권의 외화 RP의 경우 최소가입금액이 $100이상이여야 한다. 표시되는 상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여기서는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계속 투자 3.50% 상품을 선택한다.

약정수익률과 위험등급, 투자금액 제한사항, 중도해지이율을 확인한다. 수시식이므로 고지한 약정이율과 중도이율이 동일하다. 매수하기 버튼을 선택한다.

투자 성향과 상품 등급이 표시 된다. RP는 낮은 위험도의 상품이다.

현재 거래계좌의 외화 잔고 가능액을 확인하고 매수 금액을 입력한다. 보유한 외화가 없다면 환전하기 버튼을 선택하여 환전 후 RP 매수가 가능하다. 앞서 말했듯이 원화를 환전하여 RP 매수할 경우에는 환율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투자 설명서와 주요 약관 내용에 동의하고 매수하기 버튼을 선택한다.

외와 RP 매수가 완료되면 매수 금액이 표시된다. 수시식 RP는 매도를 하지 않으면 31일마다 자동으로 재매수 된다.

My RP에서 상단 외화RP탭을 선택하면 현재 총 매수금액과 만기 예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KB증권에서의 외화 RP 거래는 생각보다 쉽고 편리했다. 예수금 관리에 조금은 번거로워지긴 했지만, 해외증권 계좌의 달러 예수금을 그대로 두지 않고 소소하게라도 수익을 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
RP에 자금이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자금이 필요할시점에 맞추어 미리 매도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다른 증권사에서는 해외증권 계좌의 예수금을 자동으로 RP로 매수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그 부분도 따로 소개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