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나 의류 매장에서 옷을 구매해 집에 와보면 도난방지택이 딸려오는 경우가 있다. 다시 가자니 번거롭고, 방문이 어렵거나 바로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직접 제거해야 한다. 얼리고, 태우고, 망치로 치는 등 여러 방법이 있으나, 시도해 본 결과 플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쉽고 옷에 손상도 없다. 이번에는 플라이어를 이용해 도난방지택을 제거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플라이어로 도난방지택 제거
먼저 플라이어를 준비하자. 플라이어는 집에 하나쯤은 있는 공구이며, 만약 집에 없다면 자동차 트렁크 안의 비상 공구함에서 플라이어를 발견할 수 있다. 플라이어는 지렛대의 원리로 물건을 강하게 잡을 수 있는데, 이 원리를 이용해 도난방지택을 부숴서 제거한다.
도난방지택의 동그란 부분은 반대편 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 부분을 부수면 도난방지택을 제거할 수 있다. 동그란 부분을 플라이어로 강하게 잡고, 힘을 줘 비틀어 부순다.
플라이어로 힘을 가하고 비트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동그란 부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결국 부서지면서 떨어진다. 떨어진 부분 안에 동그란 부품이 남아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플라이어로 잡아 부수면 된다.
동그란 부분까지 마저 부수면, 드디어 도난방지택을 고정하던 핀이 분리되고 도난방지택이 제거된다.
마치며
플라이어로 힘을 주어 비틀다 보니 1분도 안 되어 도난방지택 제거가 가능했다. 플라이어가 클수록, 작업자의 힘이 셀수록 더 빨리 제거할 수 있을 듯하다. (주변에 힘이 더 센 사람이 있다면 직접 하지 말고 부탁하자.)
이전에 니퍼나 톱을 이용한 적도 있었지만, 플라이어를 사용하니 어떤 방법보다 빠르고 작업 후에도 깔끔하며, 옷이 손상될 확률도 적었다.
도난방지택 제거가 필요하다면 플라이어로 제거해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