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방석 밀림| 다이소 미끄럼 방지 시트로 해결

의자에 방석을 깔아 사용하는데, 사용하다 보면 방석이 자꾸 밀려 내려와 있어 매번 불편했다. 앉을 때마다 다시 제자리에 올려야 하고, 그마저도 오래 못 간다. ‘줄로 묶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의자 방석용 고정 밴드를 사볼까 고민도 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해결책은 없었다. 그러던 중 다이소에서 미끄럼 방지 시트를 발견했고, 반신반의하며 사용해보았더니 방석 밀림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밀려 내려가고 떨어지는 방석

의자에 방석을 사용하는 경우에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방석이 엉덩이 움직임을 따라 자꾸 밀려 내려가면서 어느새 의자 끝에 걸쳐 있거나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황. 매번 고쳐 앉기를 반복했고,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반복되니 은근히 스트레스였다.

방석 뒷면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지만, 효과가 없는 듯 했다. 특히 패브릭 소재 의자 여서 인지 방석이 쉽게 밀려나는 듯 했다.

사용하다 보면 밀려 내려가는 방석
 사용하다 보면 밀려 내려가는 방석

방석 뒷면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지만 효과가 없는 듯 했다
 방석 뒷면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지만 효과가 없는 듯 했다

미끄럼 방지 시트 구입

다이소 매장을 둘러보다가 ‘미끄럼 방지 시트’를 발견했다. 원래는 주방 서랍이나 옷장 바닥에 까는 용도로 나온 제품인데, 의자 방석 밀림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 하였다.

의자 색상에 맞춰 블랙을 사고 싶었지만 매장에는 그레이와 아이보리 색상만 남아 있었다. 그중 비교적 튀지 않고 범용적인 아이보리 색상을 골랐다.

구입한 미끄럼 방지 시트
 구입한 미끄럼 방지 시트

‘모노톤 얇은 망 미끄럼 방지 시트(40×120cm)’는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다이소몰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000원으로 부담이 없고, 120cm 길이라 2~3개 의자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재질은 얇은 망사처럼 생긴 고무 느낌의 소재로 되어 있어 손으로 자르기도 쉽다. 칼이나 가위가 없어도 손으로 찢듯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쓸 수 있다. 다만 두께가 얇은 편이라 살짝 걱정도 되었는데, 생각보다 밀림 방지 효과는 괜찮았다. 좀 더 두꺼우면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아이보리, 베이지 등 총 네 가지가 있다. 의자나 인테리어 톤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모노톤 얇은 망 미끄럼 방지 시트 40×120cm
모노톤 얇은 망 미끄럼 방지 시트 40×120cm © 다이소

미끄럼 방지 시트 사용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미끄럼 방지 시트를 원하는 크기로 자르거나 접어서 의자 위에 깔고, 그 위에 방석을 올려두면 끝이다. 시트 자체가 매우 얇고 유연해서, 방석 밑에 깔아두어도 겉에서 보이지 않고 앉았을 때 이질감도 거의 없다.

나는 귀찮아서 자르지 않고 접어서 사용했는데, 방석 밀림은 확실히 줄었다. 접지 않고 깔아보았는데 효과는 약간 떨어지는 듯하다.

의자 시트 위에 미끄럼 방지 시트를 깔은 모습
의자 시트 위에 미끄럼 방지 시트를 깔은 모습

미끄럼 방지 시트 위에 방석을 올린 모습
미끄럼 방지 시트 위에 방석을 올린 모습

마치며

며칠간 사용해보니, 확실히 이전보다 방석이 훨씬 덜 밀린다. 예전에는 조금만 자세를 바꿔도 방석이 슬쩍슬쩍 밀려서 결국 바닥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거의 밀리지 않고 제자리에 고정된 느낌이다. 앉을 때도 방석이 안정적으로 잡혀 있으니 편안함이 훨씬 좋아졌다.

시트를 자르거나 고정할 필요 없이 그냥 깔기만 하면 되니 설치도 간편하고, 가격도 부담 없어 가성비가 꽤 괜찮다. 한 장 사두면 의자 여러 개에도 쓸 수 있고, 남은 부분은 서랍이나 수납장에 재활용해도 좋다.

의자 방석이 자꾸 밀려 귀찮음을 느끼고 있다면, 다이소 미끄럼 방지 시트를 한 번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간단한 방법으로 실생활의 작은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