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송호수 겨울축제 겨울아놀자 무료눈썰매 100% 즐기기

의왕시에서는 매년 왕송호수에서 겨울아놀자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왕송호수 무료눈썰매장을 찾아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겨울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또 축제를 열 것이기에 다음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기 위해 포스팅해 본다.

소개

의왕시 소재 왕송호수에서 매년 개최하는 겨울축제로, 올해는 눈썰매, 눈동산, 포토존, 먹거리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온이나 우천 등 사정으로 인해 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겨울아놀자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고 방문하도록 한다. 눈썰매장은 무료이지만 주차장은 유료인데 매우 저렴하므로 요금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주차 공간도 넓어 주차에 어려움은 없다. 지난번에는 행사장이 왕송호수 근처에 있어 주차장에서 많이 걸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아지고 시설도 많이 개선된 듯하다.

  • 운영시간 : 10~17시 (점심시간 13~14시는 눈썰매 불가)
  • 이 용 료 : 무료 (일부 유료 – 주차장, 먹거리존), 플라스틱 눈썰매 무료
  • 주차요금 : 기본요금 60분 1000원, 추가요금 120분당 1000원
  • 장 소 : 왕송호수공원 공영주차장 (왕송못동로 307)
왕송호수 겨울축제 겨울아놀자 모습. 좌측은 눈썰매장, 가운데 눈동산, 우측에 대형텐트가 먹거리존이 보인다. 열차는 운영하지 않는다
▲ 왕송호수 겨울축제 겨울아놀자 모습. 좌측은 눈썰매장, 가운데 눈동산, 우측에 대형텐트가 먹거리존이 보인다. 열차는 운영하지 않는다 ⓒ idlebread

눈썰매장

눈썰매장은 5개의 라인으로 되어 있고 튜브를 타고 내려온다. 라인 사이마다 눈으로 쌓아서 만들어 두었다. 줄 서는 곳부터 타는 곳까지 안전요원이 통제하므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13~14시에는 점검 시간으로 운행이 중단되니 참고하자.

좌측으로 무료눈썰매장, 우측은 눈동산이 보인다
▲ 좌측으로 눈썰매장, 우측은 눈동산이 보인다 ⓒ idlebread

오전에는 한산하던 눈썰매 대기 줄이 오후에는 제법 길어져서 한번 타려면 약 10여분 대기해야 했다. 오전에 오면 기다림 없이 충분히 많이 탈 수 있으므로 오전에 일찍 방문하길 강력하게 권장한다. 어른은 안전상 등의 이유로 눈썰매를 탈 수 없는데 아이와 함께 타볼 수 없어 이점이 조금 아쉽다.

오전에는 한산하던 눈썰매 대기 줄이 오후에는 제법 길어졌다
▲ 오전에는 한산하던 눈썰매 대기 줄이 오후에는 제법 길어졌다 ⓒ idlebread

눈동산

눈동산에는 플라스틱 눈썰매를 타고 즐길 수 있으며 먹거리존 앞에 쌓여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먹거리존이 보이고, 좌측이 눈동산이다
▲ 정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먹거리존이 보이고, 좌측이 눈동산이다 ⓒ idlebread

이글루(비닐로 되어 있다)와 바로 옆에는 겨울아 놀자 포토존이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이글루가 진짜 눈으로 되어 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다.

눈동산의 이글루 모습. 아이들이 플라스틱 썰매를 타고 논다
▲ 눈동산의 이글루 모습.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고 논다 ⓒ idlebread

눈동산은 평지여서 아이들 썰매를 루돌프가 되어서 끌어주어야 한다. 눈동산은 유아가 재밌게 놀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글루 옆에 겨울아 놀자 포토존
▲ 이글루 옆에 겨울아 놀자 포토존 ⓒ idlebread

눈동산의 대형 눈사람 앞에는 의도된 미끄럼 구간이 있는데, 여기가 아주 재밌는 구간이다. 다만 속도가 나는 구간이므로 안전사고에 유의하자.

눈동산의 미끄럼구간과 대형 눈사람
▲ 눈동산의 미끄럼구간과 대형 눈사람 ⓒ idlebread

먹거리존

먹거리존에는 우동, 닭꼬치, 떡볶이, 어묵, 핫도그, 회오리감자, 소떡소떡을 판매한다. 임시 가설한 텐트는 튼튼한 모습이다. 신나게 놀다가 허기를 달래기 좋다. 어묵과 떡볶이를 많이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전에는 바닥이 진흙탕이어서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불편함이 개선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먹거리존 모습
▲ 먹거리존 모습 ⓒ idlebread

호수 방향쪽으로 제설기와 함께 대형 조립식 수영장이 있다. 제설기에 호기심을 가지는 아이들은 제설기 앞에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한다. 수영장은 아마도 빙어낚시를 기획하여 준비하였다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진행하지 않는 듯 보인다. 다음번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빙어낚시도 개최되어 보다 풍성한 겨울축제를 기대해 본다.

제설기 모습
▲ 제설기 모습 ⓒ idlebread

썰매장 측면의 대형 프랭카드
▲ 눈썰매장 측면의 대형 프랭카드 ⓒ idlebread

짚라인

주차장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어린이 짚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짚라인은 사진상 우측에서 좌측으로 타게 되고, 타고나서는 짚라인을 시작 위치로 다시 가져다 두어야 하는데 어른이 도와주면 좋다. 짚라인은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므로 꼭 타보길 추천한다. 추가로 짚라인 근처에 놀이터가 있고, 왕송호수 쪽으로 더 들어가면 잔디광장이 있으니 처음 가봤다면 둘러보면 좋을 듯하다. 잔디광장에서는 눈이 쌓이면 눈사람을 만들면서 즐기기에 좋다.

린이 짚라인
▲ 어린이 짚라인 ⓒ idlebread

마치며

가벼운 마음으로 특별한 준비 없이 방문해도 주머니 부담 없이 한나절 아이와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아이와 갈 곳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조금 일찍 일어나서 방문한다면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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