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생활을 하다 보니 겨울철이면 예전 아랫목의 따뜻함이 유난히 그리워진다. 그래서 매년 겨울마다 침대 위에 전기 매트를 깔고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기 매트는 사용 기간이 너무 길어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고, 전자파에 대한 걱정도 점점 커졌다. 결국 교체를 결심했고, 여러 제품을 비교한 끝에 보국 카모플라쥬 3.0 전기요 매트를 구매하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용 기준으로 보국 전기요 매트의 구성, 컨트롤러, 전자파, 안전 기능, 숙면모드까지 솔직하게 정리해본다.

구성품 및 첫인상
박스를 열어보면 얇은 비닐백 안에 제품이 포장되어 있다. 구성품은 전기요 매트 본체, 컨트롤러, 전용 파우치, 설명서이다.


전용 파우치는 매트와 동일한 면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파우치 형태다. 기존의 비닐이나 부직포 가방과 달리 디자인적으로는 새로워 보이지만, 보관 편의성 측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도 있을 것 같다.

컨트롤러 사용성은 아쉬움

요즘 출시되는 전기요 컨트롤러에 비해 크기가 큰 편이며, 버튼 조작감은 솔직히 좋지 않다. 특히 야간 버튼 조명이 제공되지 않아 밤에 사용하기 불편하다.
야간에는 버튼 기능 분간이 어려워 야간 사용성은 거의 고려되지 않은 느낌이다. 또한 컨트롤러와 매트 간 전선, 전원 코드 길이도 전반적으로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

온도 조절은 1~7단계까지 가능하다. 전원을 켜면 기본값은 0단계로, 이 단계에서는 발열이 되지 않는 대기 상태다.
실사용 기준으로는 2단계면 적당히 따뜻했고, 3단계부터는 확실히 온기가 느껴졌다.
다만 온도 조절 방식이 0 → 1 → 2 → 3 → 4 → 6 → 7 → 0 순환 구조라, 온도를 낮추려면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한다. 또한 이전 설정 온도를 기억하는 기능이 없어 전원을 켤 때마다 다시 온도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선택 타이머는 3·6·9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보국 카모플라쥬 3.0 전기요의 핵심 – 전자파 관리
EMF 인증 열선
EMF 인증을 완료한 무전자계 열선을 사용했다고 한다. 전자파 인증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에 최소한의 안전 기준은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열선 간격은 약 5cm로 촘촘하며, 실제 사용 시 온도 분포도 비교적 고른 편이다.

전자파 프리존 기능
전원을 켜면 전자파 발생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한다. 녹색과 빨간색 LED가 교대로 깜박이며 점검 후, 전자파가 없으면 녹색, 발생 시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이 상태에서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딸깍 소리와 함께 전자파를 차단한다.
체감상 플러그를 꽂을 때 약 50% 확률로 전자파가 감지되며, 이후 버튼 조작으로 해결된다. 과거에 플러그 방향을 바꿔가며 해결하던 방식을 자동화한 기능으로 보인다.
DC 방식은 아닌 AC 방식 전기요 컨트롤러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한 실용적인 기능이다.
인체 감지 기능과 안전장치
인체 감지
3시간 동안 매트 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 공급을 차단한다.
손으로 매트를 두드리거나 올라가면 인체 감지 표시등이 깜박여 센서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3시간이라는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지긴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안전장치
- 과전류, 과열 방지 기능: 전류가 과하기 흐르거나 비정상 동작시 전원 공급 차단 및 열선 이상 고온 감지 기능
- 인체 감지: 미 사용시 전원 공급 차단
- 15시간 타이머: 작동후 15시간이 경과하면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깜박하고 전기요를 켜고 나갔을때에도 안심이 되는 기능
- 특정 온도 이상 출력 차단: 특정 온도 이상 시 전류 공급 차단
- 장시간 사용시 자동 출력 감소: 자동으로 온도를 내려 에너지 절약 및 화재 예방
숙면모드, 호불호는 분명하다

숙면모드는 실내 온도를 감지해 발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침상 온도를 약 32~34도로 유지하도록 설계된 기능이다.
예를 들어 실내 온도 22도, 설정 온도 3단계 상태에서 숙면모드를 누르면 자동으로 1단계로 조정된다.
사람마다 선호 온도가 달라 만족도는 다를 수 있지만, 과열을 방지한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기능이다.
셀 퀄팅 공법
에어쉘 퀄팅 공법 덕분에 쿠션감이 있고 도톰한 편이다. 열선을 의도적으로 만져보면 느껴지지만, 실제 사용 시에는 배김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순면 100% 소재라 촉감은 좋지만, 장기간 사용 시 보풀 발생 가능성은 있다.
전기요 매트는 양면 동일 구조이며 미끄럼 방지 처리는 되어 있지 않다.
참고로 경동나비엔 카본매트의 경우 열선이 만져지지 않으며 배김이 없다.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제공하지만 가격이 두 배 이상이다. 가격 대비 선택의 문제로 봐야 할 것 같다.


워셔블 전기요 & A/S
세탁망 사용 시 5회 미만 단독 세탁 가능하다. 건조기 사용은 불가하며, 중성세제와 드럼세탁기 사용이 권장된다.
전기요 특성상 자주 세탁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할 때 세탁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2년 무상 A/S와 구매 후 3년 경과 시 무상 안전 점검 서비스도 제공된다.
디자인은 무난한 편
해외 디자이너 작품이라고 하지만, 꽃무늬와 색감은 전기요 특유의 디자인이다.
개인적으로는 단색이 더 나을 것 같지만, 예전의 과한 꽃무늬에 비하면 훨씬 개선된 편이다. 이불을 덮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크게 신경 쓰일 요소는 아니다.
마치며|보국 카모플라쥬 3.0 전기요 매트는 이런 분께 적합하다
장점
- EMF 인증 및 전자파 프리존 기능
- 6가지 안전장치로 안심 사용
- 5cm 촘촘한 열선 간격
- 워셔블 전기요
- 에어쉘 퀄팅으로 푹신한 착용감
단점
- AC와 DC 방식 사이의 애매한 전자파 수준과 가격대
- 불편한 컨트롤러 조작과 야간 시인성 부족
- 미끄럼 방지 기능 없음(단 전기요 사요도 감안해야 함)
전자파와 안전을 어느 정도 고려하면서도 가격 대비 무난한 전기요를 찾는다면 보국 카모플라쥬 3.0 전기요 매트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