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폴리머(LiPo,Li-poly) 배터리는 적절히 관리해야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RC(무선 모형)에서 사용되는 배터리는 보다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사용, 관리 및 폐기 방법을 정리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리튬폴리머 배터리 사용
- 새 배터리는 반드시 충전한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사용 중 출력이 저하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충전해야 한다.
- 배터리가 과방전되어 셀당 전압이 2.8V까지 내려가면 충전이 불가능해지고, 배터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 일반적으로 셀당 전압이 3.7V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완전 충전 시 전압은 4.2V이다.
- 기온이 낮을 때는 배터리를 급격히 사용하지 말고, 서서히 워밍업 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배터리를 미리 따뜻하게 해두면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 저온 환경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 충전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배터리의 온도 변화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를 내열용기나 전용 보관팩에 넣어 충전하면 보다 안전하다.
- 배터리는 제조사가 지정하거나 권장하는 모터, 프로펠러, 변속기 등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기존에 사용하던 기자재 조합과 다르게 변경한 경우, 반드시 전류량을 측정하여 배터리의 허용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지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 배터리는 반복 적인 충·방전을 거듭하면 수명이 단축되며, 부풀어 오를 수 있다.
- 약간의 부풀어 오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큰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 그러나 배터리가 급격히 부풀어 오를 경우, 반드시 상태를 점검하고 폐기를 고려해야 한다.

리튬폴리머 배터리 보관
- 장기간 보관할 경우, 완전히 충전된 상태로 두지 않아야 한다.
- 충전기의 ‘스토리지 모드(Storage Mode)’를 이용하여 셀당 3.8V로 방전한 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완전 충전된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폭발 위험도 있다.
- 보관 시에는 밀폐 용기나 전용 보관백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탄약통이나 배터리 보관백을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 자동차 내부, 고온 환경, 직사광선이 강한 장소 등 열이 발생하는 공간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리튬폴리머 배터리 폐기
배터리를 폐기할 때는 반드시 환기가 잘되는 안전한 장소에서 진행해야 하며, 어린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 소금물을 이용한 폐기 방법
- 대야에 물을 담고, 소량의 소금을 넣어 소금물을 만든다.
- 배터리를 소금물에 완전히 담근다.
- 배터리에서 기포가 발생하며 방전이 진행된다.
-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포는 유해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작업해야 한다.
- 약 24시간 경과 후 기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 완전히 방전된 상태이므로, 배터리 수거함 등에 폐기하면 된다.
- 절단(산화)하여 폐기하는 방법
- 커터칼(가능하면 크고 단단한 것)을 이용하여 배터리 셀의 옆면을 강하게 긋는다.
- 이 과정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며 배터리가 산화 되기 시작한다.
- 연기를 직접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불이 붙어도 안전한 장소에서 작업해야 한다.
